KTX 울산~서울 구간 첫 출발...기업출장문화 새바람 몰고올듯

입력 2010-11-01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X 2단계 구간의 개통으로 울산역에서도 1일부터 열차운행이 시작돼 첫차부터 매진되는등 지역 기업의 출장 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칠 전망이다.

울산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에서 출발한 KTX 2단계 구간 첫 열차가 오전 5시21분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울산역에 정차해 손님을 태운 것을 시작으로 울산역에서 매일 편도 23∼27차례 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첫차는 물론 오전 6시21분과 오전 7시21분에 각각 울산역을 출발하는 2. 3번째 열차의 좌석은 모두 매진됐다.

KTX열차는 울산역에서 평일(월∼목요일) 43∼45분 간격으로 편도 23회, 주말(금∼일)에는 38∼40분 간격으로 편도 26∼27회 정차할 예정이다.

울산역에서 출발하는 상행선 마지막 열차는 오후 10시50분이며, 울산∼서울 운행시간은 2시간11분이라고 코레일은 밝혔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도심과 울산역을 연결하는 리무진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리무진 버스는 1노선(KTX울산역-시청-방어진)과 2노선(KTX울산역-교육청-방어진), 3노선(KTX울산역-학성공원-달천), 4노선(KTX울산역-울산대-남창) 등에서 모두 24대가 30여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3200원이다.

특히 산업도시 울산에 KTX가 들어섬에 따라 지역 기업의 출장 문화에도 변화의 새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일부 기업은 비행기 요금에 맞춰왔던 출장 교통비를 KTX 요금 기준으로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울산의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비행기 이용이 많았던 터라 항공 요금으로 출장비를 책정했다"며 "KTX 개통 이후로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본사가 서울 도심에 있는 한 대기업 관계자는 "본사에 오갈 때 KTX가 편할 것 같다"며 "비행기 탑승 대기시간이나 김포공항에서 서울 도심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역에서 서울역까지 KTX 운임(편도)은 월∼목요일 4만6300원, 금∼일요일ㆍ공휴일 4만9500원이다. 비행기로는 울산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면 비수기인 현재 월∼목요일 7만2500원, 금∼일요일ㆍ공휴일 8만1500원이 든다. 소요시간은 대략 KTX 2시간10분, 비행기 55분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549,000
    • -3.65%
    • 이더리움
    • 3,062,000
    • -4.82%
    • 비트코인 캐시
    • 404,600
    • -2.86%
    • 리플
    • 713
    • -2.86%
    • 솔라나
    • 172,000
    • -2.27%
    • 에이다
    • 436
    • -2.24%
    • 이오스
    • 623
    • -0.95%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1.07%
    • 체인링크
    • 13,160
    • -2.95%
    • 샌드박스
    • 321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