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0’, 중견 게임사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입력 2010-10-29 11:02 수정 2010-11-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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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위메이드, 엠게임 등 신작 기대감 상승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0’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던 중견 온라인 게임사들이 핵심 차기작들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설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역시 부산 벡스코에서 11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인 ‘지스타2010’의 관전 포인트는 물론 ‘블레이드앤소울’, 테라’, ‘디아블로3’ 등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이다.

하지만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 위메이드, 엠게임 등 국내 중견 게임사들 역시 ‘지스타2010’에서 차기 기대작들을 공개하고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 한빛소프트, ‘미공개 신작’ 기대감 UP=한빛소프트는 지스타에서 ‘삼국지천’, ‘워크라이’, ‘그랑메르’, ‘스쿼드 플로우’ 등 총 4개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삼국지의 세계관에 충실하면서 판타지적 요소를 가진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삼국지천’이다.

‘삼국지천’은 지난 20일부터 3일간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 결과에서 1인 평균 3시간이 넘는 플레이 타임에 70% 이상의 높은 재접속률을 기록한 게임이기도 하다.

바다낚시를 배경으로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낚시 게임 ‘그랑메르’와 비공개 서비스를 앞둔 슈팅게임 ‘워크라이’ 도 지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인간을 구하는 로봇의 처절한 이야기를 그린 ‘스쿼드 플로우’는 부스에서 시연도 가능하다.

특히 한빛소프트는 이날 별도의 행사를 개최해 현재 개발중인 게임의 공개도 고려하는 등 유저들의 기대감에 부흥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엠게임, ‘워베인’으로 화려한 부활=엠게임은 ‘지스타2010’을 통해서 엠게임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빅프로젝트 ‘WOD(War of Dragon)’와 ‘워베인(Warbane)’을 공개한다.

WOD는 ‘드래곤’을 소재로 한 MMORPG로 게이머들은 물론 지스타를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워베인’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 개발자들의 합작 온라인게임인 만큼 게임성과 스케일면에서 이미 대작의 면모를 갖췄다. ‘워베인’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2회 진행했으며 지스타 현장에서 체험존을 운영,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리듬댄스장르 ‘리듬&파라다이스’도 선보일 계획이며 특히 엠게임 최고의 기대작이자 무협대작으로 알려진 정통무협 ‘열혈강호온라인2’의 출품도 검토 중에 있다.

▲위메이드 '지스타2010' 부스 조감도

◇위메이드, ‘NED’ㆍ‘창천2’ 히든카드=지난해 40부스에서 부스규모를 늘려 60부스로 참가하는 위메이드의 출품작 역시 주목할 만하다.

거대 프리즘을 연상케 하는 구조물에 빛의 연출로 화려한 부스를 선보일 전시관에는 ‘NED(네드)’, ‘창천2’를 비롯해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 ‘프젝트 고블린’, ‘페츠(Petz)’, ‘마스터 오브 디펜스’까지 총 5종의 게임이 전시될 예정이다.

먼저 ‘네드’는 위메이드가 5년여의 기간 동안 공들여 제작한 게임으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과 화려하고 섬세한 그래픽, 탄탄한 구성의 스토리로 무장해 내년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오는 11월11일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하는 ‘창천2’는 판타지 삼국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던 ‘미르의 전설’을 이을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위메이드 산하 스튜디오인 고블린스튜디오에서 개발중인 횡스크롤 액션 RPG ‘프로젝트 고블린’은 위메이드가 직접 서비스하는 첫 액션 RPG라 의미가 깊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최초 공개와 동시에 시연도 가능할 전망이다.

‘페츠’와 ‘마스터 오브 디펜스’는 iOS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자회사인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아이패드를 통해 시연이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다양한 신작 게임을 준비하며 이번 지스타를 기점으로 내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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