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클래식 名車로 재테크한다

입력 2010-10-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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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경매소 등 통해 매매 가능

명차로 재테크까지 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월스트리트저널(WSJ) 매거진은 최근호에서 수량이 제한된 클래식 명품차로 럭셔리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면서 최상의 클래식카를 구입하는 팁을 소개했다.

▲1957년식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는 지난해 5월 RM옥션과 소더비 경매에서 1400만달러 이상에 팔려 자동차 경매 사상 최고의 가격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최고급 자동차는 경매대에 오르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있지만 실제로 경매장에는 클래식 명품차의 이름이 종종 들리곤 한다.

지난 2005년 유선형의 아름답고 강력한 차량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탈보-라고는 자사의 1983년식 쿠페 ‘T-150C 스페셜 티어드롭’을 경매에 붙였다.

경매가는 200만달러(약 22억6000만원)에 시작해 335만달러에 스위스 백만장자에게 낙찰됐다.

WSJ는 최상의 클래식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자동차 열광팬들을 위한 웹사이트를 이용하라고 추천했다.

오토트레이더클래식닷컴(autotraderclassic.com), 이베이모터스닷컴(ebaymotors.com) 등 웹사이트들은 최신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직접 고르고 확인할 수 있다.

보다 높은 차원에서 클래식카를 찾고 싶다면 세계적 수준의 경매에 출품된 차량을 엿보는 것이 좋다고 WSJ는 제안했다.

구딩앤드컴퍼니, RM옥션, 본햄앤드굿맨, 소더비 등 세계 최대 경매소는 클래식 차량의 품질을 보증한다.

구딩앤드컴퍼니의 지난 2008년 경매에서는 신경과전문의이자 자동차 수집가인 피터 윌리엄슨이 소장하다가 그가 별세하면서 경매에 나온 1936년식 ‘부가티 57SC 애틀랜틱’이 12배 이상 뛴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개인의 자유 재량으로 차량을 거래하는 과정에서도 훌륭한 클랙식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WSJ는 귀띰했다.

RM옥션의 롭 미어스 회장은 지난해 당사자간 직접 매매 방식으로 5000만달러를 끌어모았다. 같은 기간 회사 전체의 수입은 1억5000만달러였다.

럭셔리카의 대명사 이탈리아 스포츠카 페라리, 이탈리아 피아트 그룹의 스포츠카 메이커 알파로메오 등의 고전 모델에 대한 인기는 경기침체기에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올해 수익이 20% 증가한 스위스 제네바 소재 자동차 중개업체의 사이몬 키드스톤은 “명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5월 RM옥션과 소더비에 등장한 1957년식 ‘페라리 250 테스타 로사’는 사상 최고의 가격인 1400만달러 이상에 팔린 바 있다.

클래식카의 가격이 낮아질 낌새를 보이고 있지 않는 것은 제한된 수량과 차량 수집가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WSJ는 풀이했다.

고전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는 향수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베이붐 세대들은 1960년대 영국의 아이콘인 ‘재규어 E-타입’에 대한 열광으로 이 차량 가격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다.

10년전에 25만달러에 팔렸던 ‘메르세데스-벤츠 300SL 걸윙’은 현재 60만달러 이하의 가격으로는 구입할 수 없게 됐다.

WSJ는 저렴한 클랙식카로 재규어 E-타입 시리즈의 첫 모델(1964~1967년)인 4.2ℓ 쿠페, 폰티악 GTO 컨버터블(1964~1967년), 알파로메오 두에또(1966~1967년) 등을 꼽았다.

재규어 E-타입은 7만달러부터 시작하며 폰티악 GTO와 알파로메오 두에또는 각각 최소 5만달러, 2만5000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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