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산품 안전기준 강화한다

입력 2010-10-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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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수출품 피해 감소 목적

중국 정부가 수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무역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생산품 안전기준을 강화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AQSIQ)의 즈슈핑 국장은 “중국 제조업체는 자신의 제품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의 파트너와 협력해 품질 검사와 안전기준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AQSIQ는 납과 카드뮴 등 부식이 잘되고 건강에 유해한 성분을 많이 함유한 제품을 없애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중국, 미국과 유럽의 품질 담당관리들은 6개월 안에 공동으로 새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안전규정 강화 움직임은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의 이네즈 테넌바움 의장이 중국을 방문한 후 이뤄졌다.

미국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에서 복구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중국산 석고보드를 수입했는데 이 석고보드들이 건강에 유해한 성분을 품고 있어 문제가 된 바 있다.

테넌바움 의장은 “중국의 규제수단이 이미 개선되고 있지만 더욱 진전돼야 한다”면서 “리콜되는 아동용 제품 5개 중 4개가 중국산”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의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완구의 납 함유량이 높아 대량의 리콜사태가 일어났던 2년 전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미 완구산업협회는 CPSC에 “품질검사의 초점이 국가가 아니라 개별기업에 맞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중국은 미국에서 팔리는 완구의 80%를 생산한다.

중국 정부의 안전기준 강화 움직임에 일부 공장은 벌써부터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이선스를 받아 관련 완구를 생산하는 동관 하이다이토이즈는 최근 소재검사와 제품 기능검사 과정을 늘렸다.

하이다이토이즈의 샤오선린 회장은 “안전기준을 강화하면서 생산비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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