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KTX 이용객도 끌어올 것"

입력 2010-10-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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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2주년 맞아 김포~부산 노선 자신감 피력

오는 27일 취항 2주년을 맞이하는 에어부산이 KTX와의 경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어부산은 오는 31일부터 ‘3060셔틀서비스’를 시작해 서울 매시 30분 출발, 부산 매시 60분 정시 출발의 편리한 스케줄로 완전개통을 앞둔 KTX에 맞불 작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그간 ‘3050셔틀서비스’를 시행해왔지만 KTX 2단계 개통에 대비해 이를 변경했다.

이번 3060셔틀 서비스로 서울~부산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과 상호 보완적인 스케줄(에어부산:서울30분∙부산60분/대한항공:서울60분∙부산30분)을 확보, 이제 고객들은 매 30분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서울~부산 간 항공편의 전반적인 스케줄 경쟁력이 강화, KTX와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KTX가 완전개통과 동시에 요금을 4000원 안팎으로 인상함에 따라 이에 대응한 할인정책을 펼쳐 고객 유출 방지는 물론 기존의 KTX 이용객까지 항공 수요로 끌어오겠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측은 KTX가 2시간 18분대로 단축된 시간을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단축된 시간으로 운영하는 열차는 하루 단 4편(상행∙하행 각 2회)에 한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할인과 기업우대프로그램 할인율을 늘려 KTX와 비슷한 운임 수준을 유지하고, 오는 12월 거가대교 개통에 따라 거제 소재 기업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신규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또 KTX 2단계 개통으로 구포역 정차횟수가 대폭 감소되는 것을 기회요인으로 삼아 서부산 및 김해, 양산 지역의 기존 KTX 고객을 항공수요로 전환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작년 8월 이후 항공기 이용객 증가율이 KTX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며 “항공교통만이 가지는 고유의 쾌적함과 짧은 이동시간, 가장 편리한 3060셔틀스케줄, KTX와 유사한 수준의 운임으로 KTX 완전개통에 자신있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올 연말과 내년 1월 연이어 부산~세부 노선과 부산~타이페이 노선에 취항한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초 에어버스 기종(A321-200)을 도입할 예정이다.

취항 2주년을 기념해서는 다음달 1일부터 부산~김포 노선 주중∙주말 전편에 대해 인터넷 20% 할인이벤트를 펼친다.

또 취항기념일인 27일부터 한 달 동안은 탑승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국내선항공권과 호텔숙박권 등 총 95명에게 선물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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