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교역 무역수지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한 29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26일 발표한 ‘메이드 인 코리아’ 소비재 수출 동향에서 올해 9월까지 소비재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한 62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휴대전화, 가전제품 등의 내부 소비재가 전체의 74% 차지해 수출을 견인했다.
비내구소비재 중에서는 담배, 음료, 생선류 등의 기호품 수출 증가세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유럽·미국의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중남미 등 개도국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전체 소비재 수출이 증가했다. 1억불 이상 소비재 수출국가 수도 56개국에서 61개국으로 늘었다.
한편 전체 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감소해 올해 9월까지 소비재 수출 비중은 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선진국 경기침체로 소비재 수출 증가가 더뎠던 반면에 반도체·선박 등 자본재 수출 증가세가 컸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