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댐건설에 1억달러 EDCF차관 공여 예정

입력 2010-10-21 11:42 수정 2010-10-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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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12월 입찰 참여 계획

2007년부터 농어촌공사가 추진해왔던 인도네시아 까리안댐 시공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21일 이달초 인도네시아 정부와 까리안댐 시공사업에 대한 MOD(회의록, minutes of discussion)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MOD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까리안댐 시공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의 1억달러의 대규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보통 EDCF 집행이 3000억~4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과 비교할 때 큰 액수다.

양국 재무장관과의 차관공여에 대한 협정은 연말이나 내년초 이루어질 예정이다.

까리안댐 시공 사업은 주민 이주문제로 진행이 보류되고 있었으나 인니 정부가 이주 대안을 내놓으면서 진전을 보게 됐다.

농어촌공사는 MOD에서 주민이주에 대한 인니 정부의 점검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까리안댐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쪽 70km에 위치한 반텐주에 시공돼 2억t의 저수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인도네시아의 차관지원요청에 따른 후속 조치로 2차 심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까리안댐에 대한 입찰은 12월 이루어질 예정으로 EDCF 차관 공여 조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농업용수공급시설 개보수사업 및 대수로 건설 등에 대한 조사설계용역도 수행한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인니의 수도권지역 용수 공급을 위해서 추진 중인 자띨루후르댐 관개시설 건설, 서부따룸 수로 리모델링, 까리얀 도수로 및 용수공급시설 건설사업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세계은행(WB)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인니 자띨루후르(Jatiluhur) 농업관개 기술용역 사업은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자띨루후르 24만ha 관개구역 중 1단계인 댐 하류지역에 5만ha 관개구역의 수리시설물 개보수 설계와 1만ha 관개지역의 수로 600km를 신규로 설계하게 된다.

자띨루후르 관개지구는 인니 전체 쌀 생산량의 8%, 서부자바주(州)의 40%를 맡고 있는 곡창지대로 안정적인 쌀 공급을 위해 인니 정부가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농어촌공사는 설계용역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후속사업으로 연계될 2단계 사업까지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부따룸 대수로 리모델링은 수도권 동부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인니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차관을 지원을 받아 노후화된 서부따룸 대수로에 대한 개보수공사 설계 및 시공을 하는 사업이다.

서부따룸 대수로는 1960년대 건설돼 수도 자카르타에 각종 용수를 공급하는 69km의 대형 인공수로로 수로 바닥의 퇴적, 누수, 급수시설 노후로 기능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 자카르타의 동부지역과 까리왕, 브까시 등 위성도시들에 안정적으로 용수가 공급돼 인니의 수도권 물부족 사태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어촌공사는 한국정부(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로 수행되는 인니 까리얀댐~스르퐁간 용수공급시설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조사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까리얀~스르퐁간 초당 9.1t을 공급하는 도수로 및 용수공급시설에 대한 마스터플랜의 수립과 정수장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이 끝나면 자카르타 서부와 위성도시 땅그랑의 400만명에 맑은 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대규모 도수로 건설사업 수주로 인해 수익을 얻을 뿐만 아니라 양국간 경제외교 증진에도 기여하고 해외자원 협력을 위한 우호적 환경도 조성될 것이라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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