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베이지북 발표...달러 약세

입력 2010-10-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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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경제성장세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우려가 높아진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날에 비해 0.5% 하락한 81.15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장중 80.85엔까지 빠지며 지난 1995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 상승한 1.3956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1.3% 하락한 77.171을 기록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중국이 예상 밖으로 금리를 인상하자 글로벌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전 거래일 대비 1.6% 오른 바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에 비해 1.1% 오른 113.26엔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는 장초반 오후에 예정된 베이지북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의 경기를 종합한 보고서로 1년에 8차례 발간된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의 경제상황을 담았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 활돌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면서도 "경제성장세가 완만하고 고용도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며 베이지북이 발표된 후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외환거래 사이트인 GFT포렉스의 캐시 리엔 외환리서치 디렉터는 "이번 베이지북 발표로 다음달 연준의 경기부양 조치의 필요성이 강화됐다"면서 "이는 달러 가치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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