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면역세포치료제, 암종양 90%이상 제거

입력 2010-10-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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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바이오 NKM주, 부작용 발생률 낮고 신체적 부담도 적어

국내에서 개발중인 면역세포치료제가 암종양을 90% 넘게 제거해 관심을 끌고 있다.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엔케이바이오(대표 윤병규)는 19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세포치료학회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에서 자사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암 치료제인 'NKM(Natural Killer Mix cell)주'에 대한 치료현황 및 3상 임상경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NKM주 임상시험 연구 책임자인 여의도 성모병원 조석구 박사는 “면역세포치료제 NKM주의 투여를 완료한 시험대상자 중 88.4%가 암 종양이 완전 제거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종양이 부분 제거된 시험군까지 포함하면 93%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NKM주의 임상시험 대상자는 나이, 전신상태의 정도를 나타내는 ECOG, 암세포 등 비정상세포가 존재할 경우 증가하는 LDH 수치, 악성 림프종 및 전이 정도 등 모든 조건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암제와 함께 총 6주기의 NK면역세포치료제 투여를 완료한 시험군의 88.4%가 암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것이다.

또 치료 과정중인 환자의 상태조사를 보면 항암제를 사용하면 혈구수가 줄고 구토 등 부작용이 심한테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한 환자의 경우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활동력 저하, 식욕감퇴 증상이 감소하는 등 삶의 질 개선 효과가 뚜렷했으며 환자의 치료 만족도 또한 시험군이 우월하게 나타났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암 치료제인 ‘NKM’은 본인의 혈액 속 NK면역세포를 체외에서 1000배 이상 증강·활성화 시킨 후 다시 체내로 투여해 줌으로써 부작용 발생률이 낮고 신체적 부담이 적으며 암의 전이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치료제다.

엔케이바이오 윤병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임상 3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임상 중간 결과도 매우 고무적이어서 임상시험자 등록만 빠르게 진행된다면 NKM주의 임상시험 완료는 시간문제"라며 "면역세포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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