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메이드인 USA'로 회귀하나

입력 2010-10-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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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냉장고 제조공장 4곳 신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미국 본토 생산 확대에 나섰다.

GE는 오는 2014년까지 냉장고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미국내 생산시설 4곳을 설립하는데 4억3200만달러(약 4850억원)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장 건설로 일자리 500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중국 등 신흥시장에 가전제품 제조를 아웃소싱해왔던 추세가 뒤바뀔 전망이다.

GE는 과거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비용이 저렴했지만 운송료, 환율, 인건비 등이 인상됨에 따라 미국내 생산이 오히려 이득이라는 입장이다.

미국 지방 정부들과 연방 정부의 세금 우대 혜택도 미국내 생산을 부추기고 있다.

GE는 미국 중서부 및 남부에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들어내는 시설을 설립한다는 조건으로 7800만달러 규모의 세금 우대 혜택을 받기로 했다.

세계최대 중장비 제조사 캐터필러를 비롯해 프리스비, 훌라후프 등을 생산하는 장난감회사 웸오 등 미국 기업들의 상당수는 이미 지난해 GE와 비슷한 미국내 생산시설을 늘리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GE의 가전 사업부는 향후 4년간 미국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는 13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에는 온수기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로 옮겨 4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20년전 모든 가전제품 제조공장을 중국이나 멕시코로 이전했지만 이익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GE는 폐쇄하기로 결정했던 캔터키주 루이빌, 앨라배마주 디케이터, 테네시주 셀머, 일리노이주 블루밍턴 등 4곳에 있는 공장 발전에 투자해 에너지 효율이 좋은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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