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무선인터넷 활용도가 높으며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900명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활용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 54.8%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생활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무선인터넷 이용은 하루 평균 3~5회(37%)정도였으며 1회 이용시간은 5~10분(31.2%)이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의 구입시기는 3~5월(24%)과 6~8월(45.6%)에 집중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아이폰 '등장 이후 시작된 스마트폰의 열풍이 삼성전자 '갤럭시S' 발매와 함께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3만5000~4만5000원(32%) 미만과 4만5000~5만5000원(34.2%) 미만 요금제를 선호하고 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시작한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상대적으로 5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이용 중인 요금제의 무료 무선데이터 제공량은 500~700MB 이하(27.6%)나 500MB 미만(25.6%)이 가장 많았지만 제공되는 무선데이터를 거의 다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22.7%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이용자들이 무선데이터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제공양을 전부 소진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게 나타났다.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경우 무선인터넷 통화료가 들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9.4%(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데이터 용량을 초과사용 할까 봐 아껴 쓰거나(25.2%), 현실적으로 다 쓰기 어렵다(22.2%),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21.9%)는 의견도 제기됐다.
응답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정보 뉴스 검색(67.6%), 이메일 송수신(42.8%), 블로그 미니홈피(36.4%),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35.8%) 순이었다.
한편 무선인터넷 이용 시 주로 접속하는 네트워크는 3G네트워크와 와이파이의 비율이 5:5정도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