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카메라의 디지털화, 소니에 푹 빠지다

입력 2010-10-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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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10연사·반투명 기술 등 중급기 못지않은 성능

▲소니코리아에서 내놓은 보급형 DSLR 알파55(번들렌즈)로 촬영한 북한산 둘레길.(사진=배군득 기자)
소니코리아에서 내놓은 DSLR(디지털 렌즈 교환식 카메라) '알파55'가 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 사진 애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온라인 예약판매 물량 1500대가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알파55의 가파른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소니 측은 알파55가 세계 최초 반투명(Translucent) 미러 기술을 탑재해 DSLR에서 DSLT로 진화를 추구하는 혁신적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알파55는 반투명 미러 도입으로 그동안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초당 연사와 위상차 AF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고가의 플레그십 제품에만 적용되던 초당 10연사도 반투명 미러와 전자식 센서로 극복했다.

소니의 DSLR은 디지털카메라가 본격적인 전자기기로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알파55는 '보급형'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성능과 가격적 측면에서 중급기 못지않은 사양으로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저력을 지녔다.

알파55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HD급 동영상은 위상차 AF에 힘입어 경쟁사 기종보다 훨씬 부드러운 동작을 구현시켰다.

전체적인 그립감과 디자인은 소니 만의 차별화를 그대로 승계했다. 또 회전식 LCD 뷰 파인더는 다양한 각도의 연출이 가능해 촬영의 재미를 더했다.

상하 180도, 좌우 270도로 회전되는 트루블랙 엑스트라 파인 LCD는 셀프촬영과 다양한 앵글로 라이브뷰를 이용한 촬영이 가능해 셀프 촬영(일명 셀카)을 선호하는 여성 사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 반투명 미러 기술의 도입으로 기존 제품인 알파 550 대비 약 23%나 작아진 소형 디자인과 셔터를 누를 때마다 카메라 내부의 미러를 움직일 필요가 없는 방식도 특이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번들렌즈(18-55mm)도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다만 명암차가 큰 숲길이나 빌딩 주변에서는 적정 노출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오히려 위상차 AF가 단점으로 작용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GPS기능이다. 촬영한 장소의 좌표가 사진의 메타정보에 자동 저장돼 구글맵 등을 통한 트래킹이 가능해 한번 간 목적지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아웃도어와 일상에서 즐기기 위해 DSLR 구입을 고민하는 사용자들은 저렴한 비용과 업그레이드 성능의 알파55를 눈 여겨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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