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신흥시장 재진출로 글로벌 영역 확장

입력 2010-10-18 11:00 수정 2010-10-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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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이후 철수했던 인도 및 태국시장 올들어 잇따라 재진출

대우일렉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에 재진출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잠재 소비력을 갖춘 신흥시장을 공략해 침체기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과 성장동력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우일렉은 올해 신흥 소비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남미,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지역에 잇따라 재진출하며 전체 매출에서 신흥시장 지역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18 %에서 연말까지 25 % 이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은 최근 현지지사 철수 2년만에 콜롬비아 시장에 재진출을 시도, 수도인 보고타에서 개최된 중남미 최대 박람회 ‘페리아 델 호가’(Feria del Hogar)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페리아 델 호가’는 가전제품 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품목을 전시하며 현지 시장의 트랜드와 소비성향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박람회다.

올해 생활가전 부문에는 대우일렉 이외에도 삼성과 LG 등 국내기업과 월풀(Whirlpool), 보쉬(Bosch), 마베(Mabe) 등 총 1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25만명 이상의 현지 바이어 및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우일렉은 이번 박람회에서 프렌치 도어 냉장고, 드럼업Ⅱ 세탁기, 말하는 오븐 등의 다양한 신제품을 런칭하며 중남미 바이어와 딜러 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현장 예약 판매를 통해서만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량주문을 통해 지속적인 거래선을 형성하는 중남미 소비자의 특성상, 대우일렉이 현장 예약판매에서 높은 매출을 올린 것은 콜롬비아 시장에서 대우일렉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것이 현지의 반응이다.

대우일렉은 현재 베네수엘라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중남미 최대 백색가전업체인 마베(Mabe)를 제치고 판매 1 위 (시장점유율 21 %)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 5년만의 태국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대우일렉은 수도 방콕에서 현지 바이어 및 서비스 업체 관계자 300 여명을 초청한 리런칭(Re-Launching)쇼를 통해 현지 주요 유통업체인 강영(Kang Yong Co.)과 200 만불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동남아 현지 가옥의 특성상 제품의 특장점을 부각시킨 소형의 보급 가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을 파악한 대우일렉은 7 Kg 일반 세탁기를 필두로 태국 시장을 공략, 향후 보급형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순차적으로 시장 내 진입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과 말레이이사 생산기지에서는 연간 냉장고 30만대, 세탁기 20 만대, 전자레인지 10 만대를 생산, 판매하며 급성장하는 아세안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동남아 주요 시장을 지속적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보수적인 소비성향으로 풍부한 소비자본과 인구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들이 진출하기 어려웠던 인도시장에 대우일렉은 지난 5월, 7년만의 재진출을 선언했다.

대우일렉 해외사업담당 이강훈 상무는 “워크아웃 이후 철수했던 신흥시장 재진출을 앞두고 각 나라의 시장 분석과 현지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여 현지 업체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 대우일렉의 명성을 되찾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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