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탈모치료제, 여성사용시 부작용 '우려'

입력 2010-10-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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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여성 남성태아 생식기 기형, 다모증 유발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여성이 잘못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돼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남성형탈모치료제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약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제제와 일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미녹시딜 제제가 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제제는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호르몬(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의 전환을 저해하는 작용을 하지만 여성을 대상으로 탈모개선에 대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고 가임기 여성이 복용할 경우, 남성태아의 생식기 비정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모든 여성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경구 투여뿐 아니라 부서진 조각에 노출된 경우에도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만지지 않아야 한다. 만일 내용물과 접촉한 경우에는 접촉부위를 즉시 물과 비누로 세척하도록 한다.

남성형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두피에 바르는 외용약 미녹시딜 5%, 3%, 2% 제제가 있으며 여성에서 5%제제를 사용시 두피이외에 얼굴, 팔, 다리부위에 털이 나는 다모증이 보고된 바 있어 여성환자는 2, 3% 제제를 사용한다. 또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혈압강하제를 투여중인 고혈압 환자는 5% 제제를 투여하지 않고 2, 3% 제제를 사용한다.

한편 탈모는 일시적으로 모발이 빠졌다가 다시 나는 급성탈모와 빠진 모발이 다시 나지 않는 만성탈모로 구분된다. 남성호르몬(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작용으로 모낭의 크기를 작아지게 하는 유전자를 활성화시키게 됨으로써 짧고 가느다란 머리카락을 생성해 탈모가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면역계가 성장기 모근을 공격해 모낭이 기능을 잃게 돼 발생되는 탈모 증상으로 특히 청년·소아에서의 발병빈도가 높은 원형탈모,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 등 여러 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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