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한사태' 이번주부터 본격 조사 착수

입력 2010-10-17 11:29 수정 2010-10-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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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등 혐의로 고소한 7명 차례로 소환 예정

검찰이 '신한사태' 관련,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본격 나선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18일부터 신한은행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한 7명을 차례로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한다.

㈜투모로와 금강산랜드㈜에 대한 400억원대 대출 과정이나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관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은행 실무진과 대출받은 회사 측 관계자를 먼저 조사하고 의혹의 정점인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마지막에 부를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번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어서 가급적 한 번의 조사로 내용을 다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준비된 상황에서 소환하는 것"이라고 말해 충분한 준비가 됐음을 시사했다.

따라서 이들 피고소인 조사가 완료되면 검찰이 큰 틀에서 사건의 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수사도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신 사장 등에 대한 처리 방향이 정해지면 난마처럼 얽히고설킨 신한은행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매듭지어질지도 자연스럽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 사장의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되느냐에 따라 일부 주주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검찰 고소를 주도한 이백순 신한은행장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향후 입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 주변에서는 신 사장 측이 횡령 의혹이 제기된 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원에 대해 "라 회장과 이 행장도 이 돈을 일부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피고소인 조사를 계기로 사태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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