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룡의 주관적 클럽평가] 부부도, 클럽도 궁합이 맞아야

입력 2010-10-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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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구입은 어떻게 하나

골퍼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어떤 클럽을 써야 할까요? 좋은 클럽 좀 소개해주세요”이다. 명쾌하게 해답을 줄 수 없는 난해한 질문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저마다 다른 스윙과 파워, 체격, 연습량을 갖고 있는데 한마디로 ‘좋다’ 혹은 ‘나쁘다’를 평가해 권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일부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는 골프가 조금만 안 돼도 클럽을 탓하며 새로운 장비에 눈을 돌린다. 골프의 문제를 클럽에서 찾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로는 답이 없다. 골프의 문제점을 클럽에서 찾으려고 한다면 끝이 없기 때문이다.

골프가 안 되는 원인은 클럽과 장비 같은 외부적인 요소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의 내부적인 문제에서 비롯된다. 골프의 기본은 부단한 연습과 개발이다. 클럽은 차후의 문제다. 모든 골프장비는 골프를 돕는 도구일 뿐이다. 그리고 세상에 나쁜 클럽은 없다. 다만, 나와 맞지 않는 클럽이 존재할 뿐이다.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클럽도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병기 1호가 될 수 있다.

평가의 주된 취지는 골프용품이 지닌 각각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용품과 맞지 않는 용품에 대한 변별력을 키우는데 이투데이 ‘한성룡의 주관적 클럽평가’ 코너가 길라잡이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 1회 연재되는 이 코너의 클럽평가는 용품사가 발표하는 제품의 특성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테스트는 다음 8가지 항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디자인, 타구감, 비거리, 밸런스, 관용성, 그립감, 샤프트 체감, 가격대비 등이다. 각 항목은 A+부터 C-까지 평가점이 주어지며 만점은 A+이다. 각 항목에 만족도가 높을수록 A+에 가깝다.

▶디자인:볼을 두고 셋업했을 때 자신감이 생기는가. 전체적인 형상이 조화를 이루는가. 눈에 띄는 차별화된 특징이 있는가.

▶타구감:정확히 맞았을 때 어떤 느낌을 전달하는가. 볼을 때렸을 때 터치감의 부드러운 정도는 어떠한가. 임팩트했을 때 타구음은 어떠한가.

▶비거리:샷이 정확히 맞았을 때 거리는 정확히 나오는가.

▶밸런스: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이루어졌는가.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

▶관용성:스윗스폿은 넓은가. 볼이 빗맞았을 때도 안정적인 방향과 거리가 나는가.

▶그립감:그립했을 때 손에 전해오는 느낌은 어떠한가.

▶샤프트감:샷을 했을 때 샤프트가 전하는 느낌은 어떠한가. 헤드와의 조화는 잘 이루어졌는가.

▶가격대비:제품의 퀄리티와 가격이 적정한가. 가격대비 만족도는 어떠한가 등이다. 글/한성룡 전 국가대표 골프감독

*한성룡 전 국가대표 골프 감독은 골프 국가대표 선수생활을 했고 대한골프협회 경기위원, 규칙분과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종합골프와 레저전문센터인 힐스포파크의 지도실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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