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웨이브’ 하나면 당신도 카메론!

입력 2010-10-15 09:44 수정 2010-10-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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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스카이, 사람 마음 읽는 기기 출시

▲뉴로스카이가 '마인드웨이브'를 시연하고 있다. 마인드웨이브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술을 도입, 영화 등의 결말을 조종할 수 있다.
영화를 감상한 후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결말을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다.

그러나 영화 결말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미국 벤처기업 뉴로스카이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기기 ‘마인드 웨이브’를 개발한 것.

헤드셋 형태로 된 '마인드 웨이브'는 이마에 전극센서를 대고 무엇인가를 생각하거나 감정이 변화했을 때 뇌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기 임펄스를 감지한다. 그 뇌파를 전파신호로 바꿔 컴퓨터로 중계해 특수 소프트웨어로 읽어내는 방식이다.

뉴로스카이의 스탠리 얀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딸이 영화 ‘아바타’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를 볼 때마다 주인공 시고니 위버가 살아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며 “영화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면 즐거운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로스카이는 오는 11월 11일(현지시간)부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인드 웨이브’를 대당 99달러(약 11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패키지로는 헤드셋과 함께 간단한 훈련 프로그램과 영국 런던의 영화제작사인 트라이테가 만든 단편 영화 CD-ROM이 제공된다.

현재 트라이테는 다운로드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마인드 웨이브’용 단편 영화를 제작 중이다.

뉴로스카이의 ‘마인드 웨이브’기술은 작년 중반부터 마텔사의 ‘마인드 플렉스’와 엉클 밀턴사의 ‘스타워즈 포스 트레이터’ 등 뇌파를 이용한 장난감에 채용돼 왔다.

의료업계에서도 유사한 기술이 시도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신체에 장애를 가진 환자가 사고시 휠체어나 인공장비, 컴퓨터를 작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실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로스카이의 데이비드 베스텐도르프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할리우드에서 성공을 거둘 때까지 과정은 매우 길 것"이라면서 "마인드 웨이브 기술을 적용한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게 되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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