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광그룹 임원들 소환조사

입력 2010-10-15 07:27 수정 2010-10-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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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편법증여 의혹을 받고 있는 태광그룹 주요 임원진 4명을 소환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14일 이들을 상대로 이호진 회장이 아들 현준(16)군에게 그룹을 상속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태광산업 측이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고의로 헐값에 매각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티브로드홀딩스가 작년 이 회장과 현준군이 소유한 비상장 기업을 통해 케이블TV 업체인 큐릭스를 인수하며 이 회장 측에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안겨준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 회장은 선대 회장에게서 물려받은 태광산업 주식을 장기간 전ㆍ현 임직원 이름을 빌려 관리하는 등 수천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검찰은 1997년 선대 회장이 이 회장에게 그룹을 물려줄 때를 기점으로 차명 자산의 변동 내용을 추적하고 재산의 관리에 관여한 인사들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태광그룹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등 52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서열 40위의 기업집단으로, 그동안 소액주주 등으로부터 '편법 내부 거래 등 관행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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