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중전회 15일 개막...관전포인트는?

입력 2010-10-14 09:35 수정 2010-10-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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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후계 구도 확립 여부 관심

중국 공산당의 최대 연례행사 중 하나인 제 17차 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를 앞두고 시진타오 부주석의 후계 구도 확립 여부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기 5중전회는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린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정치국원 및 정치국 상무위원과 총서기, 중앙군사회 위원 등 공산당 최고지도부를 선출하고 특히 중국 최고지도자인 주석을 추천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7기 5중전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의 후계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선출될 지 여부다.

중국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후계자들이 차기 대권을 물려 받기 위해 반드시 밟아야 하는 필수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후진타오 주석도 지난 1999년 9월 15기 4중전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르면서 후계자 지위를 굳혔다.

시진핑 부주석도 당초 지난해 17기 4중전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부주석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커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 부주석이 이번 회의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를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만약 선출되지 않을 경우 그 파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과 2년 뒤에 후진타오 주석의 퇴임 등 중국 지도부의 전면적 개편이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금이 후계 구도가 확립돼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정치개혁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8월20일 개혁개방 30주년을 맞아 선전에서 행한 연설에서 “경제개혁뿐 아니라 정치개혁도 필요하다”면서 “정치개혁에 실패하면 경제개혁 성과도 잃을 수 있다”고 말한 뒤 40일 동안 무려 7차례나 정치개혁에 대해 언급했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도 선전 경제특구 지정 30주년 경축대회에서 “법에 따라 민주선거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치개혁이 다당제 등 서구식 민주주의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당정과 기업의 결탁 및 부정부패가 늘어나는 상황을 사회주의 틀 안에서 점진적으로 개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11년부터 향후 5년의 중국 경제발전 방향의 토대가 될 12차 5개년 계획은 이번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12차 5개년 계획의 핵심은 신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과 IT 등 7대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임금인상 및 소비진작을 통한 내수확대 및 저탄소 경제 및 스마트그리드 등 그린산업 육성이다.

중국 정부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그린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임금인상 등 분배정책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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