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금감원, 국민銀 카자흐스탄 BCC 부실 방조"

입력 2010-10-12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의 카자흐스탄 BCC 관련 부실투자를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성남 민주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금감원이 KB국민은행이 BCC(센터크레디트은행)를 인수할 때 사전협의가 너무 형식적이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성남 의원은 "금감원은 국민은행과 같은 대형 금융회사가 해외진출에 실패할 경우 건전성 악화로 나타날 수 있는데 사전협의가 너무 형식적이었다"며 "국민은행이 무리하게 투자를 결정한데는 카자흐스탄에 대한 자원외교의 반대급부로 외압이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성남 의원은 "실제로 국민은행이 BCC 인수를 결정한 직후인 2008년 5월에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자원외교 명목으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방문할 때 국민은행 강정원 전 행장과 신한은행의 이휴원 전 부행장이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 후에도 상당한 자본을 투입해야 하는 BCC의 기업가치를 부풀려 인수가격을 과다산정한 바 있다. 이같은 무리한 투자에 대해서도 경영전략위원회와 이사회에 왜곡, 누락보고를 했다.

국민은행은 2008년 3월 이사회에 BCC지분투자안을 부의해 승인을 받았고 지분 매입 가격도 정상평가액보다 높게 산정해 BCC 최대주주인 바이세이토프(Baiseitov) 등 매도 주주들에게 5511억원의 부당이득을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73,000
    • +1.3%
    • 이더리움
    • 3,246,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433,900
    • +0.44%
    • 리플
    • 714
    • +0.85%
    • 솔라나
    • 192,300
    • +3.44%
    • 에이다
    • 473
    • +1.07%
    • 이오스
    • 643
    • +1.58%
    • 트론
    • 210
    • -0.94%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1.74%
    • 체인링크
    • 14,900
    • +2.55%
    • 샌드박스
    • 339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