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도로공사, 퇴직모임에 5년간 6797억 수의계약으로 몰아줘

입력 2010-10-12 11:37 수정 2010-10-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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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퇴직자 모임인 도성회와 도성회의 출자회사인 한도산업과 각종 계약을 무더기로 체결해 제식구 감싸기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한국도로공사가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국토해양위 소속)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퇴직자모임 및 퇴직자회사와 체결한 계약내역이 2006년부터 2010년 8월말까지 총 1629건, 계약금액으로 6797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한국도로공사가 퇴직자모임인 ‘도성회’와 체결한 계약은 2006년부터 2010년 8월까지 총 474건, 27억894만원이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영업소(톨게이트) 계약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77개소, 808억원 △2007년 169개소 918억원 △2008년 230개소 1489억원 △2009년 269개소 1681억원 △2010년 8월말 기준으로 272개소 1848억원을 계약했다. 5년 간 총 1117개소 계약금액으로 6744억원을 퇴직직원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소는 매년 계약을 체결하는데, 2010년 8월말 기준으로 전체 영업소 308개 중 도로공사 퇴직자(조기 강제퇴출자)가 272개소(88.3%)에 해당했다. 공개입찰한 36개중에서도 20개소는 퇴직자들이 공개입찰해서 계약한 것이고, 실제로 민간업체는 단 6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성회가 출자한 한도산업과 계약한 휴게소 등 계약내역에 따르면 △2006년 6건 102억6000만원 △2007년 10건 4억6000만원 △2008년 7건 5억5000만원 △2009년 9건 4억원 △2010년 10건 1억9000만원 등 총 42건 118억8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계약은 38건 26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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