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경기부양책 관망세...뉴욕증시 강보합

입력 2010-10-12 06:14 수정 2010-10-1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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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3%↑, 나스닥 0.02%↑, S&P 0.01%↑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한산한 거래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63포인트(0.03%) 상승한 1만1010.1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2포인트(0.02%) 오른 2402.3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65.30으로 0.15포인트(0.01%) 뛰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다음날 발표되는 연준의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져 보합권에서 주가가 형성됐다.

콜럼버스 데이 휴일을 맞아 국채시장이 휴장하고 주요 기업 및 은행이 쉬면서 증시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준 것도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증시 거래량은 이날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UBS의 맨수르 모히 우딘 글로벌 통화 전략 부문 대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국채 매입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연준이 350억~650억달러 규모의 추가 국채 매입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미기업경제협회(NABE)는 이날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NABE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의 3.2% 성장에서 하락한 수치다.

NABE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개인소비와 고용 및 소비자물가에 대한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개인소비는 올해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종전의 2.6% 증가에서 후퇴했다.

NABE는 개인소비 전망의 후퇴는 고용시장의 정체와 가계소득의 미약한 성장세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내년도 중반까지 9.5%나 그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리처드 우베카인드 NABE 회장은 “최근 경제지표의 약화로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후퇴했다”면서 “지난 여름의 둔화세는 경제가 부의 감소와 막대한 재정적자 및 경기부양책의 축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보였다”고 말했다.

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뉴욕증시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에 5월6일 이후 처음으로 1만1000선을 넘었고 S&P 지수는 지난달 8.8% 올라 지난 1939년 이후 가장 좋은 9월 실적을 나타냈다.

이에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인텔과 JP모건체이스 및 구글 등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실적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인텔이 0.21%, JP모건체이스가 1.07%, 구글이 0.46% 각각 상승했다.

아동의류 소매업체인 짐보리는 베인캐피털의 18억달러 규모 인수 제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22.47% 폭등했고 경쟁사인 칠드런스플레이스도 2.49% 급등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문가들이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하면서 7.1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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