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물0%, 국내가공 밀가루 안심하고 드세요”

입력 2010-10-10 13:43 수정 2010-10-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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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분공업협회, CJ제일제당 양산공장 제분공정 공개

한국제분공업협회가 밀가루 제품의 소비 촉진과 소비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8일 한국제분공업협회는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양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장 내부 제분 공정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밀가루가 안전한 먹거리임을 강조했다.

▲한국제분공업협회 조원량 전무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가공밀가루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있다
조원량 한국제분협회 전무는 “방부제나 농약을 친 밀가루, 표백제를 사용한 밀가루 등 밀가루에 대한 불안감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이례으로 직접 제분 공장을 공개하게 됐다”며 “밀이 얼마나 위생적이고 안전한 과정을 통해 공정되는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밀 수확부터 국내 통관 까지의 수입절차에 설명과 원맥이 밀가루가 되는 제분공정 전반에 대한 관계자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CJ제일제당 제분공장 신대섭 공장장은 “우리 공장의 제분 공정은 미국 제약회사들의 GMP 기준을 따르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밀가루가 1등급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공장에서는 정선-조쇄·분쇄-사별 공정을 통해 하루 1400톤의 밀가루가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포장돼 가공식품 회사나 가정용 제품으로 나가고 있었다. 누런색의 원맥이 하얀 밀가루가 되기까지 밀가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CJ 직원들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꼼꼼하게 지켜봤다.

▲CJ제일제당 양산공장 제분 공정 모습.
밀 제분은 껍질과 씨눈을 제외한 하얀색 알맹이만을 빻기 때문에 흰색을 띄게 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제분 기술로 빻은 밀가루는 입자가 고와 빛의 반사율이 높아 더욱 하얗게 보인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말이 이어졌다. 즉 표백제나 일체의 농약이 들어갈 수 없다는 것.

한국제분협회 조원량 전무는 “국내 유통되는 대부분의 밀가루인 수입밀 국내가공 밀가루는 저가, 저품질의 일부 수입밀가루와는 달리 엄격한 식품안전 기준을 충족해 까다로운 일본의 유명 제과업체로도 수출되는 고품질 밀가루”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업계 차원에서 이번 제분 공정 과정 공개와 같이 부단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분업계 시장규모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를 보였으나, 실질적인 산업 성장성 측면에서는 밀가루의 소비 감소와 수입 밀가루 증가 등으로 5년 동안 판매량이 5% 이상 감소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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