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0년 동북아 항공기 신규 수요 1210대"

입력 2010-10-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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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틴세스 부사장, 기자간담회서

보잉은 향후 20년 간 한국과 일본의 항공사들로부터 1210대의 신규 항공기 수요가 있을 것이며, 이는 미화 약 1900억 달러에 상응한다고 전망했다.

또 세계적으로는 2029년까지 3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3만900대의 신규 항공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 상용기 랜디 틴세스 마케팅 부사장은 오늘 ‘2010-2029 항공시장전망 (2010-2029 Current Market Outlook)’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 및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틴세스 부사장은 "항공시장의 성장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 단계를 지나 성장세로 전환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글로벌 경제보다 훨씬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공여행객도 매년 4%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항공시장에 대해 치열한 경쟁, 더욱 효율적인 신규 항공기를 개발하고자 하는 항공사들의 혁신, 저가항공사들의 성장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었다며 "저가 항공사들은 2009년 한국 항공시장에서 약 22%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2029년까지 동북아시아 지역에 인도되는 상용기의 약 3분의 2 정도가 신규 수요며 나머지 3분의 1은 노후 항공기를 대체할 것으로 예측된다.

틴세스 부사장은 지난 20년간 항공 여행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나 오히려 항공기의 평균 크기는 작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의 발전으로 항공사들은 소형 항공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 수요를 맞출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지난 20년 간 도시 간 항공편과 직항 및 장거리 노선도 크게 늘면서 더 많은 이윤을 내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 만족도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보잉 787 드림라이너 또는 777 시리즈와 같이 연료 효율성이 향상된 이중통로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기종은 향후 20년 동안 발생할 신규 항공기 수요 1210대 중 4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일 통로 항공기 수요는 전체의 41%, 대형 항공기 수요는 6%, 소형 항공기 (regional airplanes) 수요는 8%로 예상했다.

2009년 790만 명이 넘는 해외 여행객들이 한국에 왔으며 약 1160만 명의 방문객들이 한국을 통해 세계 각지로 여행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 수송량은 향후 20년 동안 연 7.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연평균 성장 예상치인 5.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틴세스 부사장은 "오늘날 전세계 항공 교통의 약 3분의 1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지나며 이 지역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2029년에는 모든 항공교통의 43%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경유하거나 출발ㆍ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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