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 EU ‘환영’... 車업계는 ‘반대’

입력 2010-10-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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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6일(현지시간) 정식서명된데 대해 EU 정책 당국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자동차업계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스테픈 파나케레 벨기에 외무장관, 카렐 데휘흐트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EU 이사회 건물에서 협정에 서명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매우 야심 찬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다"며 "한·EU FTA는 EU가 단일 국가와 체결한 가장 중요한 FTA"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EU FTA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이며 협정이 발효할 경우 EU 서비스 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임을 강조했다.

서명에 참여한 데휘흐트 집행위원도 성명을 통해 "한·EU FTA는 유럽의 고용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촉진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는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시그리트 데프리스 대변인은 특히 EU 이사회와 유럽의회 사이에 협상이 진행 중인 세이프가드 관련 규정과 관련해 "(이사회와 유럽의회가) 약속한 조건들이 충족되는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데프리스 대변인은 "한·EU FTA는 불공정한 경쟁우위를 낳을 우려가 있다"며 "이는 EU의 다른 FTA 협상에도 부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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