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트리플 강세 이후 승자는?

입력 2010-10-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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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강세 이어갈 것...은행ㆍ건설株 관심"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주가-채권가격(채권금리 하락)-원화가치(원/달러환율 하락)가 모두 상승하는 이른바 트리플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및 증시에 대한 비관론(안전자산 선호)과 낙관론(위험자산 선호)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과거 트리플 강세 이후 주식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

지난 1999년 트리플 강세 이후 채권가격은 추가적으로 상승한 반면, 주가는 급락했다. 그러나 2004년 트리플 강세 이후 주가는 본격적인 대세 상승국면으로 진입했고 2007년 10월 역사적 고점을 형성했다. 반면 채권가격은 본격적인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업들의 이익 확장세가 일단락 되었느냐 지속되었느냐가 주식시장 약세와 강세의 주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개선세를 감안하면 트리플강세 이후의 주식시장 장세는 2004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4년과 똑같이 최근 일드갭(Yield Gap=주가기대수익률-채권기대수익률)이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트리플 강세 이후 국면은 1999년이 아닌 2004년과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결과적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번 트리플 강세의 승자는 '주식투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트리플 강세 국면에서 호조를 보였던 은행, 건설 과 같은 내수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고한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와 유동성 확장을 고려할 때 은행, 건설, 운수창고(항공,해운)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내년도 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철강업종도 원화강세와 맞물려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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