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트렌드] ③ 中 성장의 구원투수는 '그린산업'

입력 2010-10-11 11:00 수정 2010-10-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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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가차이나, 그 미래는?

중국 정부는 그린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무원에서 최근 통과된 7대 신흥전략산업 진흥안에서도 차세대 전략산업 대부분이 그린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됐다.

▲중국은 태양광 발전 등 그린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

7대 신흥전략산업은 △신에너지 △환경보호 △신소재 △정보기술 △바이오 산업 △첨단장비제조 △신에너지 자동차 등이다.

지앙빙 국가에너지국 개발계획부 부장은 “중국은 향후 5년간 비화석원료의 소비를 늘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10년간 5조위안(약 842조원)의 비용을 투입해 그린 에너지 개발을 진흥하는 제안서가 중국 국무원에 제출돼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탄소배출량을 오는 2020년까지 2005년 수준에서 40~45%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청정에너지의 비중도 현재 8% 수준에서 2020년에는 1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은 청정에너지에 346억달러를 투자해 186억달러의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그린산업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청정에너지 생산능력도 풍력 발전용량을 2배 이상 끌어올리며 49.7기가와트(GW)를 기록해 52.2GW의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태양광 발전용량은 지난해 말 기준 300메가와트(MW) 정도이고 올해 500킬로와트(KW)를 새로 증설했다.

중국 정부는 내년에 태양광 발전용량을 2GW로 늘리고 오는 2020년에는 20GW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풍력에너지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풍력발전량은 지난해 2만6010KW로 3만5159KW의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그린산업의 핵심축 중 하나인 스마트그리드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에 오는 2020년까지 총 4조위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이용의 효율성 및 전기차 충전 시스템 등 그린산업의 핵심요소 중 하나다.

정부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부문에도 향후 10년간 1000억위안 이상을 투자하고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량은 500만대, 하이브리드차는 1500만대로 각각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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