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플레 심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입력 2010-10-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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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그린북 “환율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상존”

정부가 상승한 물가가 인플레 심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을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우리경제가 휴가철,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으로 실물지표가 다소 부진했으나 전반적인 회복흐름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요국의 경기회복 지연 소지, 환율 변동성 확대, 유럽 재정문제 등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하반기 이후에도 경기와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도록 거시정책을 운용하되 최근 기상악화로 상승한 물가가 인플레 심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 대외여건 급변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경제의 부문별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과 체질개선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취약계층 고용 개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체감경기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9월 소매판매가 속보지표와 태풍 곤파스, 추석 폭우 등 기상악화를 감안할 때 전월에 비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민간소비는 태풍과 폭우 등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고용 및 가계소득 증가 등에 힘입어 개선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9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 투자심리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월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9월 건설투자는 8.29 대책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건축 관련 선행지표의 감소 등을 감안할 때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9월 광공업생산은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고 자동차 등 주력업종 생산실적이 개선되면서 증가할 전망이나 명절연휴를 전후한 휴가 등이 증가폭을 제약하면서 전월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9월 서비스업 생산은 수출입 화물·여행객 증가, 주식시장 호조, 전세거래 증가 등에 따라 운수업, 금융업,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9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확대 및 서비스수지 적자 축소 등으로 5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제는 완만한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급격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미국과 일본은 경기둔화 억제를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한편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미국·일본·중국간 환율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2분기 성장률이 소폭 상향조정되고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경제는 소비와 투자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도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 경제는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하고 엔화 강세로 수출 증가율이 낮아지는 등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 경제는 7월 산업생산이 증가로 전환되고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실물부문의 완만한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을 중심으로 은행부실, 성장세 둔화 등으로 CDS 가산금리가 상승하는 등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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