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명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입력 2010-10-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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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4일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운영위원회’에서 제주도가 신청한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가 확정됐다.

국내 지질명소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등과 더불어 유네스코 자연환경분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학술이나 자연유산적으로 가치를 가진 지역을 보전하면서 이를 토대로 한 관광을 활성화해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것을 주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특히 보전이 필요한 핵심지역을 제외하고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개발이 허용되기 때문에 지역경제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한 지질명소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서귀포층, 천지연폭포, 대포 해안 주상절리, 산방산, 용머리, 수월봉 등 9곳이다.

이 가운데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은 등 3곳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한라산은 또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최근 세계 각국은 이같은 이유로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국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19개국 64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주도는 2007년부터 세계지질공원을 준비, 2009년 11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지난 7월27일부터 29일까지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로부터 성공적인 현장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제주도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유네스코라는 국제기구를 통한 세계적 홍보를 통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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