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이동희 호' 돛 올린다

입력 2010-10-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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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서 이동희 대표 선임…포스코 계열사 '새출발'

대우인터내셔널이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포스코 계열사로서 새출발을 알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회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경동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포스코에 입사해 예산실장, 홍콩사무소장, 자금관리실장, 기획재무부문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한 기획과 재무ㆍM&A의 전문가다.

특히 정준양 회장의 M&A 자문역을 맡으며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추진반을 이끌어 대우인터내셔널의 대표로 사실상 내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주총 후 열린 취임식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의 만남 만으로도 높은 기대감을 주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준비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조화와 변화를 통한 기업가치 승화와 발전, 내적충실과 외적 성장, 경영역량의 강화라는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대우인터내셔널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플레이어 집단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최종태 포스코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성현욱 포스코특수강 사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조준길 포스코강판 사장, 장인환 포스틸 사장, 조창환 포스코플랜택 사장 등 포스코 계열사 사장단 및 포스코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 회장은 축사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패밀리가 됨으로써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의 귀중한 인재와 사업경험을,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라는 든든한 파트너이자 후원자를 갖게 됐다"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 패밀리 비전 2020, 포스코 패밀리 3.0을 펼쳐가는데 선봉장이 돼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우리나라에서 '역사와 신화'를 가장 많이 가진 기업인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이 오늘을 계기로 또 한 번의 역사와 신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김재용 사장과 마영남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윤제철 삼정KPMG 고문이 새로 추천됐다.

또 김광수 산은지주 이사회 의장, 남효응 성일건설 회장, 정병문 김&장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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