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카페] 강남부자, 요즘 어디에 투자할까?

입력 2010-10-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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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에서 랩으로, 운용에서 자문으로 이동중

주가가 1800을 넘어 1900을 향해 달려가는 요즘, 강남부자들은 어떤 투자를 할까? 강남 부자들의 재무설계를 해 주는 PB들은‘랩어카운트’에 관심을 가지라고 귀뜸한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센터 강남지점 PB(Private Banker)는“최근 주식시장이 좋아지면서 고객들의 투자방법이 달라지고 있다”며“펀드에서 랩어카운트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랩 상품은 투자자문사에서 취급하고 펀드상품은 자산운용사에서 취급하기 때문에 펀드에서 랩으로의 이동은 투자주체가 운용사에서 자문사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부터 자문사의 수익률이 좋아지면서 자금이 자문사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게 박 PB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주식에 투자하는 부자가 많을까,환매하는 부자가 많을까? 투자냐 환매냐의 선택은 개인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과거의 경험에 따라 다르다.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 예상하거나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은 투자를 하는 반면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하거나 주식에 매력을 덜 느끼는 사람은 환매를 하는 경향이 있다.

박 PB는“지금은 한쪽 방향으로 가기보다는 양방향이 공존하는 시장 상황”이라면서“모두가 환매하거나 모두가 투자하는 식의 편향된 시장보다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주식시장이 더 좋아질 거란 의견이 많은데 모두가 똑같은 방향으로 시장을 예측하는 건 그 자체로 리스크(위험)가 있다”며“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돼 오히려 반대의 경우를 낳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신중하게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우선 주식에 투자할 때는 일시적으로 하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투자하기를 권한다. 예를 들면 주가의 변동에 따라 1800선일 때 30%를 투자하고 1900선을 넘으면 30%를 추가로 투자하는 식이다.

또한 포트폴리오 구성 등 투자 전략은 자신이 기존에 하던 패턴대로 유지하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국내 요인은 긍정적이지만 해외요인은 뉴욕 시장의 주가 하락, 중국 시장의 긴축 문제 발생, 유럽 시장의 금융위기 재발 등 불안정성이 존재해 주가 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랩어카운트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PB는“회사채는 얼마 전까지 관심을 가졌으나 지금은 좋은 물량이 없어서 추천할 수 없고 ELS(주가연계증권)의 경우도 시장이 좋아지면서 관심도가 전보다 떨어졌다”며“지금은 랩어카운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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