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수면마취제 투여 의사 징계조치

입력 2010-09-30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의 불법 투여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의료계 자율 정화 차원에서 해당 비윤리 회원에 대해 징계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의협은 3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프로포폴을 불법 투여한 비윤리 회원을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 등지의 성형외과·산부인과에서 일부 의사회원들이 프로포폴을 환자에게 불법 투여하고 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의협은 이번 사건 이외에도 프로포폴을 오·남용하고 불법적으로 사용해 의사 윤리를 위배한 경우에 대해서도 의협은 단호히 대응할 의지를 피력했다.

문정림 의협 대변인은 “환자의 마취 등을 위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할 프로포폴을 무분별하게 오·남용한 의사회원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같은 행위는 의료계에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 회원의 윤리의식 제고에 보다 힘쓰고, 의사에 대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프로포폴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관리키로 한 정부 방침과 관련해 되레 환자의 불편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전문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현 분류 체계를 유지하되, 의료기관 자발적으로 사용량과 횟수를 관리하는 방안을 비롯, 대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93,000
    • +4.27%
    • 이더리움
    • 4,684,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543,000
    • +2.55%
    • 리플
    • 749
    • +1.77%
    • 솔라나
    • 213,500
    • +5.12%
    • 에이다
    • 613
    • +2%
    • 이오스
    • 812
    • +5.87%
    • 트론
    • 194
    • +0%
    • 스텔라루멘
    • 14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6.98%
    • 체인링크
    • 19,390
    • +5.73%
    • 샌드박스
    • 457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