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중국어 열풍 부나

입력 2010-09-28 09:49 수정 2010-09-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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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과정에 중국어 포함 검토

인도에서 중국어 학습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공립학교에 중국어 교육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중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파트너이지만 중국어는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왔다.

한 중국 외교관은 “중국정부의 인도내 공자학원 설립 제안에 인도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공자학교는 중국 정부가 중국어와 중국문화의 해외 보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교육기관이다.

인도의 중국어 교육 진흥에 적극적인 사람은 카필 시발 인도 인적자원 개발부 장관이다.

그는 지난해 취임한 이후 인도 교육의 전반적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중국어 교육의 확대도 논의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시발 장관은 최근 중국 관리들과 인도 교사들의 중국어 교육과정 도입 및 중국인 교사의 인도 방문 및 교환학생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의논했다.

시발 장관은 “인도 12억 인구의 60%가 25살 이하의 젊은 세대”라며 “이들 젊은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인도의 미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델리의 고등학교 교장인 아룬 카푸르는 “인도가 진작에 중국어를 도입하지 않은 것이 놀랍다”면서 “중국어 교육을 촉진시키려는 정부 방침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도 중국어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

영국에서 중국어는 프랑스와 스페인 및 독일의 뒤를 이어 대입 수험생들이 4번째로 선택하는 외국어 과목이다.

프랑스 및 스페인과 독일어는 영국 학생들이 배우기 쉬운 반면 중국어는 익히기 까다롭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에 대한 영국 학생들의 관심이 무척 크다는 평가다.

중국도 세계 각국의 중국어 학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88개국에 중국 정부가 지원한 공자학원이 282개가 있고 여기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만 26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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