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STX 남산타워 4층으로 사옥이전

입력 2010-09-27 10:29 수정 2010-09-27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원실 없애고 회의실 늘려...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다국적제약사인 한국릴리(대표 야니 윗스트허이슨)가 강남구 대치동에서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위치한 STX 남산타워 4층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업무효율을 높인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릴리는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3개 층으로 분리돼 있던 사무실을 한 층으로 통합했으며 직원들은 업무 성격에 따라 외근이 적거나 한 자리에서 집중해 처리할 업무가 많은 경우 내근직(Resident work)으로 분류돼 지정된 자리에서 근무하게 된다.

타 부서와 협업이 많거나 회의와 외근이 잦아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은 직원은 이동직(Mobile work)으로 편성돼 지정된 자리가 없는 대신 다양한 업무 환경 중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직 근무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사물함을 배정하고 장소에 관계없이 본인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소프트폰을 노트북에 탑재하는 등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 밖에 외근으로 비어있던 자리는 다양한 종류의 회의실과 열린 대화를 증진시키는 오픈 공간으로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신(新)사옥은 사내 설문조사와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사무용 의자는 직원들이 직접 체험해보게 한 뒤 투표를 통해 결정했으며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모니터와 책상도 높낮이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임원실을 없애고 직원들을 위한 회의실을 늘렸다. 임원 업무 특성 상 회의 참석이 잦아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다는 임원진들의 제안에 착안, 임원실을 없애는 대신 회의실을 대폭 늘려 그간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각 회의실은 규모에 따라 1인 룸부터 대형 회의실까지 다양하게 마련되며 독특한 테마의 크리에이티브 룸(Creative room)은 직원들의 창의성을 독려하고 아이디어의 산실로 기능하게 된다.

또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막기 위해 개별 휴지통을 없애고 직원들이 분리수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총 4개의 구역에 재활용 분리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한국릴리 야니 윗스트허이슨 사장은 “이번 이전은 열린 마음과 수평적 사고에 기반해 우수한 직원들이 보다 좋은 일터에서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조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릴리가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으로 가치 있는 성장을 해 나가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81,000
    • -0.66%
    • 이더리움
    • 3,239,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432,700
    • -1.52%
    • 리플
    • 722
    • -0.28%
    • 솔라나
    • 192,300
    • -0.98%
    • 에이다
    • 471
    • -1.05%
    • 이오스
    • 635
    • -1.24%
    • 트론
    • 208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0.65%
    • 체인링크
    • 15,140
    • +1%
    • 샌드박스
    • 339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