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역흑자 15개월만에 마이너스...8월 전년비 37.5%↓

입력 2010-09-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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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이 8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9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성장률은 6개월 연속 축소됐고 무역흑자도 1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내 불안한 해외 경제와 엔화 강세로 수출 확대에 그늘이 짙어지는 모습이다.

일본 재무성이 27일 발표한 8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한 5조2241억엔(약 68조원),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5조1209억엔이었다. 이 결과 무역흑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5% 감소한 1032억엔으로 15개월 만에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0% 증가, 수입액은 1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바 있다.

최근 일본의 수출 상황은 엔화 강세와 해외 경기 둔화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 정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9월 월례 경제보고에서 “경기가 계속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수출 환경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5일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달러ㆍ엔 환율이 15년래 최저인 82엔대까지 떨어지자 6년 반만에 처음으로 환율 개입을 단행했다.

당국의 환율 개입 직후 달러ㆍ엔은 85엔으로 반등했으나 최근에 다시 84엔선에 머물며 당국의 환율 개입을 무색케 하고 있다.

미야하라 코지 일본선주협회(JSA) 회장은 “80엔대의 환율로 일본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최대 해운사인 니폿유센 회장이기도 한 그는 “일본의 새 정부가 엔고에 대한 무관용원칙과 함께 추가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10% 상승하며 일본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다이와연구소의 와타나베 히로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다시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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