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2타점 '100% 출루' 만점 활약

입력 2010-09-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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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추신수(28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모처럼 폭발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2개 고르며 100% 출루를 기록했다.

이전 세 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추신수는 이날 '천적' 캔자스시티를 만나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상대 선발 투수도 지난 20일에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낸 우완 루크 호체버였다.

1회말 1사 주자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호체버의 151㎞짜리 직구를 통타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팀의 선제 득점이자 자신의 시즌 83번째 타점.

3회에도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찬스를 이어가며 3루까지 밟았지만 득점은 하지 못했다.

5회말 다시 1사 1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가운데 펜스를 맞고 튀어 나오는 2루타를 때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시즌 84점째를 올렸다.

이어 7회에는 2사 주자 없을 때 볼넷으로 걸어나가 2루를 훔치며 시즌 21호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발로 득점 기회를 만든 추신수는 5번 타자 셸리 던컨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팀이 7대1로 크게 앞선 8회말에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만점 짜리 활약을 보인 추신수의 타율은 0.294로 뛰었고 클리블랜드는 7-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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