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음란사이트로? 범인은 일본인 해커"

입력 2010-09-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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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한 트위터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일본인 해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4일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세계에서 '기누카와 마사토'로 불리는 인물이 공격을 주도했으며 그가 트위터의 취약성을 드러낸 '레인보(Rainbow)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기누카와는 트위터와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컴퓨터 보안상 허점을 추적하고 이를 관련 기업들에게 알려왔다. 올해초 일본 인터넷 포털업체인 '라이브도어'에 문제점을 지적해주고 1만5000엔(한화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14일에 그는 "트위터 측에 약점을 알려줬는데도 오랫동안 개선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약점을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남용하기 전에 시급하게 이를 드러내 처리토록 하는 것이 좋다고 결정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같은 '일본인 해커 소행'이라는 주장은 호주 10대 소녀 피어스 델핀이 제기하면서 트위터에서 알려진 것이다. 델핀은 AP통신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레인보' 트위터 내 코드를 분석하니 이 코드가 약간의 조정만으로도 메시지에 커서를 움직이기만 하면 팝업창이 나타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 의해 확산되면서 다른 계정들이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측은 '레인보' 계정 사용을 정지시켰으며 이번 공격에 대해서는 "한 고객이 이러한 보안의 허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1일 트위터는 사이버공격을 당해 이용자들이 특정게시물이 담긴 링크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음란사이트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음란사이트로 이동시키는 메시지를 친구들에게 확산시키는 '리트윗(Retweet)'을 자동으로 하게되는 현상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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