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글루코사민 기능성 일단 유지한다

입력 2010-09-24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효능에 대해서는 용역 연구할 방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글루코사민이 퇴행성 관절염 완화에 효과가 없다고 발표한 외국의 연구결과와 관련해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글루코사민의 기능성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스위스 베른대학 연구팀은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을 복용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서 통증 감소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식약청 오혜영 식품기준부장은 "스위스 베른대가 발표한 이번 연구서는 직접 실험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관련 연구서 10편에 대해 통합분석(메타분석)한 내용이다" 며 "10편의 논문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 부장은 "베른대 발표결과에 따라 당장 글루코사민의 기능성을 취소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글루코사민을 건강기능식품에서 퇴출하려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향후 글루코사민의 효능에 대한 용역 연구의 실시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소속 한국보건의료연구원도 올해 2월 글루코사민 성분의 관절염 치료 효과에 대한 기존 임상연구 37건을 통합 분석한 결과 치료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어 글루코사민의 효능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루코사민은 갑각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드는데 그간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완화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4년에는 국내에서 처음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50,000
    • -0.19%
    • 이더리움
    • 3,268,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6,200
    • -0.41%
    • 리플
    • 717
    • -0.42%
    • 솔라나
    • 193,500
    • -0.57%
    • 에이다
    • 473
    • -0.63%
    • 이오스
    • 639
    • -0.78%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00
    • -0.32%
    • 체인링크
    • 15,360
    • +1.25%
    • 샌드박스
    • 341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