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플레이오프 최종전 첫날 2언더파 상쾌한 출발

입력 2010-09-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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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40)와 재미동포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가 '보너스만 1천만달러'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첫날 경기에서 상쾌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154야드)에서 개막한 '더투어팸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코카콜라'(총상금은 750만달러, 우승상금 135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2개로 2언더파 68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케빈 나는 최경주보다 1타 뒤진 69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공동 6위에 랭크됐다.

공동 선두는 호주의 제프 오길비, 잉글랜드의 루크 도널드와 폴 케이시가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1차 대회에서 컷오프를 당해 불안했던 최경주는 2차 대회부터 성적을 끌어 올려 30명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샷에 안정감을 보이며 우승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이날 모든 샷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날 최경주의 드라이버 거리는 279야드(20위)로 페어웨이 안착률은 64.3%(공동 6위), 그린 적중률은 72%로 공동 8위에 올랐다. 퍼팅수는 28개(공동 4위)로 홀당 1.692개였고 샌드세이브는 100%(공동 1위)를 자랑했다.

4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최경주는 6번홀 보기로 스코어는 원점. 그러나 7,9번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내며 전반을 2언더파로 끝냈다. 후반들어 최경주는 13번홀(파4)에서 3.5m 짜리 파퍼트를 놓쳤지만 15번홀에서 세번째 샷을 홀 1.2m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승을 올리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매트 쿠차(미국)는 2오버파 72타를 쳐 19위로 밀려났다.

2차전 우승자 찰리 호프만(미국)은 공동 1오버파 71타로 13위, 3차전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SBS골프채널에서 생중계한다. 25일 2라운드는 오전 2시, 26일 3라운드는 오전 1시30분, 27일 4라운드는 오전 2시30분에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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