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공약집 공개...지출삭감·세금인상중단 등 골자

입력 2010-09-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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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예산 지출삭감, 세금인상 중단 등의 선거공약을 내세울 방침이다.

공화당은 22일(현지시간) 의원들에게 회람시킨 '미국에 대한 서약(Pledge to America)'이라는 공약집을 통해 일자리 창출, 지출관리와 함께 의회의 일처리 방식 개선 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AP통신이 한 공화당 의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공화당의 이번 선거공약은 지출삭감, 의료 부담 개선, 국경단속 강화 등 공화당의 이념 뿐만 아니라 '티 파티(Tea party)' 등 반정부적 단체들의 주장,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공약집은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피통치자들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만한 정부가 다수의 의견을 요청하거나 수용하는 일 없이 결정을 내려 법률을 발효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약집은 모든 법률에 대해 헌법적 근거를 명시할 것과 연간 1억달러(약 116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정부의 정책은 반드시 투표를 거치도록 하고 안보 분야를 제외하고는 연방정부 고용인력을 동결할 것 등을 주장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법 읽기'라는 조항을 둬 법률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기 전 3일간 임시로 공식 시행해봐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은 23일 버지니아 교외 하드웨어 상가에서 집회를 갖고 선거공약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1994년 여론조사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공약들을 뽑은 결과 선거에서 54석을 획득, 40년 만에 처음으로 하원 주도권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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