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 "빈국 母子보건에 5년간 400억달러 투입"

입력 2010-09-22 20:28 수정 2010-09-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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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거래세ㆍ항공권구입세도 논의

유엔이 약 1600만명에 달하는 임산부와 5세 이하 어린이의 건강 증진을 위해 향후 5년간 400억달러(약 46조원)를 투입하는 보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중인 새천년개발목표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성.어린이 보건을 위한 글로벌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유엔 관계자가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엔은 이번 프로젝트가 2015년까지 5년간 약 1600만명의 여성과 어린이에게 구호의 손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신 중인 상태에서 여성과 태아의 사망, 5세 미만 어린이의 사망 등 모자보건 분야에서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유엔이 새천년개발목표의 8개 목표 중 가장 진전이 더딘 모자 보건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포석으로 이해된다.

유엔은 이번 프로젝트가 전 세계 가난 탈출을 돕고 성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엔은 이 계획을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 비정부기구(NGO), 자선재단 등으로부터 이미 4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기부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 프로젝트에 32억달러를 추가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기부금을 늘리겠다는 선언도 이어졌다.

유럽연합(EU)는 빈곤 퇴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3억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매년 연간 기부금을 앞으로 3년간 20% 증액하겠다고 천명했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국제 금융거래세를 도입해 빈곤퇴치 자금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일본은 항공권 구입 때 세금을 부과해 빈곤퇴치 기금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후 한국ㆍ프랑스ㆍ칠레 등으로부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 정상들의 정치적인 의지와 자금 지원이 있다면 2015년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언급, 각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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