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금리인상 기조 바꾼 것 아니다"

입력 2010-09-19 12:50 수정 2010-09-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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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한다면 우회전하는 것"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혼선을 초래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재는 17~18일 한은 인천연수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놓고) 많은 분이 방향을 바꿨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지금 하느냐 다음에 하느냐가 문제지만 언제 우회전한다고 사인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강명헌 금통위원의 17일 언론 기고문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 생각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책임과 판단에 따라 행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은 기고문에서 "금리 결정과 관련해 대다수가 간과하는 사실은 금리 결정이 7인(현재는 6인)으로 구성된 금통위 회의에서 최종 결정되고 총재도 금통위의 금리 결정에는 한 표만 행사한다는 사실"이라며 "금통위 금리 결정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재는 금통위 전체를 대표하는 금통위 의장 자격으로 발언해야 하는데 한은 총재로서의 생각이 약간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한은 조직 개편에 관련해 "내달 중순 1차 시안이 나올 예정이며 글로컬라이제이션이 기본 시각"이라며 "해외 중앙은행과 기구에 직원을 보내 활동범위를 국제적으로 넓히고 지역본부를 통해 국내 전체 의견을 전달받아 조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환시장에 대해 "일본 혼자서는 (엔화 강세 저지가) 안될 것이며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의 정책적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금융위기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이 (각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므로 리더들이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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