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貨의 반격]②자동차 업계 수출전략 수정 불가피

입력 2010-09-16 12:50 수정 2010-09-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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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리먼쇼크後 얻었던 수출 호재 사라질터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자동차업계는 일본 정부의 환개입이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내수보다 중국 수출규모가 더 커졌고 글로벌 수출시장이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일본의 그것을 롤모델로 성장해 왔다. 때문에 일본차와 경쟁차종이 겹칠 수밖에 없다. 글로벌 시장 수출의 주력은 준중형과 중형, 컴팩트 SUV에 치중돼 있다. 이런 상황에 일본차가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한국차의 글로벌 경쟁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미 이 분야를 선점한 일본 완성차 메이커와 최근 몇 년 동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쇼크 이후 불어닥친 엔화 강세였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최근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면서 품질 우선주의 경영전략도 효과를 거뒀다. 때문에 '일본차 못지 않은 한국차'라는 인식이 빠르게 퍼졌고 나아가 '그럼에도 가격은 좀더 싼'이라는 경쟁력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 일본 정부의 환시장 개입으로 인해 향후 마케팅을 포함한 글로벌 수출 및 마케팅 전략은 불가피하게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지역별로 현지생산 비율을 꾸준히 늘려왔고 이미 수립된 전략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고 말하고 “엔화 변동에 따른 전략 수정보다는 기존의 중장기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더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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