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창립 40주년 Special Report 발간

입력 2010-09-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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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경험에서 미래 10년을 말한다'

대우증권은 15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40년 경험에서 미래 10년을 말한다'라는 주제의 특집자료를 발간했다.

리서치센터 주관으로 발간된 이번 자료집은 한국 주식시장의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의 미래 경제와 시장, 한국 10대 산업의 미래, 10대 유망종목등을 선정해 담고 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한국 증시는 지난 40년 동안 무섭게 성장했다. 70년 초 '상장사 42개, 시가총액 865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이 현재 '상장사 715개, 시가총액 1000조원'의 메머드 증시로 변모한 것이다.

하지만 성장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한국 증시의 지난 40년은 굴곡 많았던 경제의 성장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증시의 외형적 기반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70년대 '기업공개 촉진법'은 기업들에게 상장(上場)을 강요하는 강제 조항이었다는 점에서 당시의 관치 경제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80년대 말 상상을 초월한 강력한 증시 부양책이었던 '12.12 부양책'의 실패는 정치 권력이 시장을 이길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 관치의 힘이 약해지고 시장의 자율권이 커지는 흐름은 90년대 이후 한국 증시를 관통하는 중요한 기조가 됐다.

주식시장은 당대의 성장 산업이 부각되는 장이기도 했다. 70년대 한국 경제의 최대 성장 산업은 건설업이었다. 중동 건설 붐이 일었던 시기로 70년대 증시의 선도주가 바로 건설주였다. 80년대는 증권주가 한 시대의 증시를 풍미했다. 90년대 IT주, 2000년대 중국 관련주들의 부각 역시 당대의 성장주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리서치센터측은 "향후 한국 경제는 3%대 정도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수출은 이머징국가의 경제 성장과 수출지역 다변화에 따른 수출 비중 확대로 향후에도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ITㆍ자동차ㆍ선박 산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게 될 것"이라며 "▲낮아진 성장트렌드 ▲재정긴축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장기화 ▲외국인의 한국채 매수세 지속등의 요인으로 한국의 금리는 이전보다 낮아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센터는 저금리 기조 하에서 가계의 주식 매수 여력이 여전히 크고 중국의 소비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증시의 장기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이런 관점에서 향후 10년간 국내 증시를 주도할 종목군으로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현대건설, 엔씨소프트, LG이노텍, 오리온, 테라젠이텍스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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