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株, 업황 개선 기대감 '닻 올렸다'

입력 2010-09-15 11:22 수정 2010-09-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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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투자의견ㆍ목표가 상향조정 잇달아

조선주들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사자'가 몰리면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수주 물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조선가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조선주들의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0시 현재 전일대비 3500원(1.16%) 오른 3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1만 2000원까지 치솟으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 경신했다.

STX조선해양 역시 400원(2.47%)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상승세를 지속, 닷새간 27.69%나 급등했다. 이 밖에 대우조선해양(3.59%), 한진중공업(1.38%), 삼성중공업(0.88%), 현대미포조선(0.56%) 등 타 대형 조선주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업황 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신규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조선 산업의 개선 흐름 속에 해양 등 비조선 부문의 발주도 이어지고 있어 조선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조선업종은 수주 회복과 저평가 매력 등으로 최근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현 시점에서도 추가적인 산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조선주들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다.

JP모간은 최근 조선업에 대한 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종목별로 현대중공업에 대해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올려 잡았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목표가 39만원을 제시했다. 현재가 18만1000원 대비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이 밖에 신영증권, IBK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세계 조선업계에 수주물량이 급감하면서 세컨티어들이 일감을 얻지 못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며 "1등업체들인 한국 조선업체들은 반사이익으로 최근 시장 호조와 함께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과 함께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편입도 늘어나고 있어 조선업종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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