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13일 오전 '천안함 사건 합동조사결과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2일 밝혔다.보고서는 사건의 개요와 침몰원인 판단, 세부분석, 결론, 부록 등 모두 5장으로 구성됐다.
연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수상폭발, 기뢰폭발, 어뢰폭발, 육상조종기뢰(MK-6) 폭발 등 유형별로 미국과 한국의 조사팀이 분석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하는 한편 미국,영국, 한국 조사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천안함 사건의 원인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폭발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5월20일 발표됐던 조사 결과와 같은 내용이다.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등 4개국은 이 보고서 내용 및 발간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 전문가들도 천안함 선체와 동일한 손상을 가져오는 폭발력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수심 6m에서 TNT 250㎏, 수심 7m에서 TNT 300㎏, 수심 7~9m에서 TNT 360㎏일때와 유사하다는 결과를 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의 CHT-02D 어뢰의 최대 감응거리는 수중 8m이기 때문에 수중 9m를 대입하면 선체에 접촉해 터지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합조단은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보고서에는 러시아 조사단의 조사결과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