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주래 최대폭 상승...美 중서부 송유 중단

입력 2010-09-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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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6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 중서부의 제유소로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이 원유 유출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것을 배경으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여기다 7월 미국 도매재고의 예상외 증가와 중국의 8월 원유 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20달러(2.96%) 상승한 배럴당 76.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2.5% 상승했다.

WTI는 한때 3.2% 상승한 76.59달러를 기록, 일일 거래로는 8월 17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송유관 업체인 엔브릿지 에너지 파트너스가 파이프라인 파열을 이유로 수송능력 하루 67만배럴인 파이프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수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세계 최대 대미 원유 수출국으로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6월에는 하루 220만배럴의 원유를 미국에 수출했다.

BNP 파리바의 톰 벤츠 상품 선물 브로커는 “이 날의 움직임은 모두 엔브릿지 뉴스에 의한 것”이라며 “송유가 중단된 것은 중서부 대부분의 제유소로 원유를 수송하는 거대한 파이프라인이다. 중단 기간이 길어질 경우 중서부의 공급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의 8월 원유 순수입은 2065t으로 전달의 1880만t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미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1.3% 증가, 2008년 7월 (+1.5%) 이후 최대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일본의 1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연율 0.4%에서 1.5%로 상향 조정된 것도 세계 경기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실으며 유가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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