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이제 美 추가부양책 기다리자

입력 2010-09-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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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이슈와 9월 동시만기일(쿼더러플 위칭데이) 이벤트가 무사히 지나갔고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의 상승 배경에는 개장 전에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데다, 미국의 7월 무역적자 역시 수출 증가 속에 시장의 전망보다 더 많이 축소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독일의 대형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10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시장에 부담을 줬다.

도이체방크의 대규모 증자 추진이 유럽 은행들의 자본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상승세로 인해 유럽 리스크가 주가에 이미 선반영 된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앞으로의 호재가 상승세에 작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따라 당분간 증시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을 얼마나 잘 요리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며 더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올 경우 시장은 화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목으로는 중국 관련주들이 다시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중국 내수 관련주를 눈여겨 볼것을 권고했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상승탄력은 오리무중이지만 하단에 대한 걱정이 경감돼가고 있는 이상 중국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모멘텀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간"이라면서도 "국내와 이머징 시장의 상대적 강세와 하단에 대한 안정감은 자금 유입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하단이 견고하다는 전제하에서 중국 내수 확대 수혜주에 주목하는 것이 유효한 투자전략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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