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 선물 예약판매 전년比 21.6%↑

입력 2010-09-08 07:02 수정 2010-09-0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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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만원 고가 선물세트 인기

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전년대비 최대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년과 달리 20만~30만원대의 고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이 저렴해진 한우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가격이 급등한 배, 사과 등 과일 선물세트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추석선물을 예약판매한 결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14.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20만~30만원대의 비교적 비싼 정육.갈비 선물세트와 굴비 선물세트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2%, 23.2% 늘어난 것으로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고가 선물세트의 판매 호조에 대해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인 법인고객(기업)의 씀씀이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올봄 냉해와 태풍 피해를 입어 가격이 오른 청과 선물세트 예약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4% 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고, 대체 상품으로 건과 선물세트의 매출이 11.9%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예약 판매 매출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3%를 기록했다.

역시 한우 매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과일 매출은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등 명암이 갈렸다.

품목별로는 한우 매출이 30.4% 늘었고, 굴비와 홍삼이 각각 16.1%, 1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과일 선물세트 판매량은 5.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명절에 쓰임새가 다양한 혼합형 선물세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생선 선물세트 중 '굴비+옥돔', '굴비+갈치', '갈치+옥돔', '꽃게+대하' 등 혼합형 선물세트는 작년보다 매출이 308% 증가했다.

우 역시 갈비 등 단품으로 구성된 냉동세트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찜용 갈비, 불고기용 등심, 국거리용 사태 등 다양한 부위로 구성된 '냉장 후레쉬육 선물세트'는 매출이 57.7%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해보다 21.6%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 고객이 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를 한꺼번에 20~300개씩 대량으로 구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백화점의 예약판매 상품 중에서 특히 수산물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489.4%나 늘어 최고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20만원대의 갈치 세트, 30만원대의 굴비, 멸치 세트 등의 판매량이 늘었고, 특히 35만원짜리 명품 '죽방 멸치' 세트는 전체준비 물량 250세트 중 166세트가 벌써 판매되기도 했다.

이 백화점에서도 역시 정육 세트 매출이 작년 대비 106.7%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20만원 이상의 '후레쉬육(냉장육) 세트'가 전체의 매출을 주도한 가운데 다양한 부위로 구성된 '알뜰 한우(22만원)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홍삼과 수삼을 비롯해 비타민, 플랙스오일 등 건강식품 선물세트는 올해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며 작년 대비 35%의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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