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美 경기회복 기대...보합권 속 혼조세

입력 2010-09-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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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7일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과 미국 경기회복 지속 기대가 교차하면서 보합권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대만은 하락 마감했고 중국 및 홍콩과 인도 등은 글로벌 경기회복 자신감이 고조되면서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돼 강보합권에서 주가가 움직였다.

시드니 소재 AMP캐피털인베스터스의 네이더 나에이미 투자전략가는 “증시는 4일 연속 상승에 따라 일시적으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면서 “엔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확실한 신호가 없는 것은 일본 경제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전일 “경기부양을 위해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철강주가 수요증가 기대로 올라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엔화 강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75.32포인트(0.81%) 하락한 9226.00으로, 토픽스 지수는 3.79포인트(0.45%) 내린 834.92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 전망에 수출주가 하락을 견인하면서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리무라 히데오 미즈호자산운용 선임 펀드매니저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강세장으로 돌아서기 까지는 6개월~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안 발표에 완화됐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수출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해외에서 매출의 80% 이상을 올리는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파눅이 0.62%,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일본 3위 자동차업체 닛산차가 1.91% 각각 떨어졌다.

차 오디오 제조업체 클라리온은 닛케이 225종목에서 퇴출될 것이라는 소식에 9.25% 폭락했다.

반면 철강주는 미국의 수요증가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 니폰스틸이 2.41%, 일본 4위 철강업체 고베스틸이 1.64% 각각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11포인트(0.08%) 상승한 2698.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최근 상승세가 과다했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정부의 에너지 효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과잉생산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웨스트차이나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랠리로 대형주의 주가가 많이 올라 벨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졌다”면서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따른 산업재편 계획은 군소 경쟁업체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 산업의 대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철강주가 미국의 인프라 투자계획에 강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철강업체 허베이철강이 2.39%, 중국 2위 철강업체 바오샨스틸이 0.72% 각각 뛰었다.

반면 전일 강세를 나타냈던 보험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보험사인 차이나라이프가 1.01%, 중국 2위 보험사 핑안보험이 0.61% 각각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55포인트(0.08%) 하락한 7884.40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2분 현재 22.38포인트(0.10%) 오른 2만1378.15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0.07포인트(0.33%) 내린 3024.51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50.27포인트(0.27%) 뛴 1만8610.3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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